배우 한기찬이 진실의 키를 쥔 핵심 인물 ‘원영’ 역으로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한기찬은 오늘(5일) 공개된 웹드라마 ‘너의 재생목록’ 7회와 8회에서 ‘차원영’ 역을 통해 사랑에 빠진 순수함을 넘어 절친의 배신으로 인해 분노에 찬 모습까지 그려내며 활약했다.
앞서 원영은 하은(박수민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 거절당한 뒤, 실연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채 예기치 못한 사고로 극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다시 등장한 원영의 모습은 처음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알고 보니, 원영의 마음을 거절한 하은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한 동후(김지훈 분)가 계획과는 반대로 진심을 다해 하은과의 관계를 이어갔던 것. 이를 눈치챈 원영은 절친에 대한 배신감을 표하며 차가운 말과 함께 뒤돌아섰다.
사랑과 우정을 모두 잃은 채 상실감에 빠진 원영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고 두 관계를 모두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우연히 마주친 하은에게 사건의 전말을 솔직하게 밝혔고, 동후에게는 늘 그랬던 것처럼 농구 시합을 제안하며 화해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자신의 마음을 깔끔하게 정리하며 “난 이제 후회 없어. 근데 넌 늦지 않았잖아. 당장 뭐라도 해”라고 오히려 슬픔에 빠진 동후에게 용기를 주며 마지막까지 극 전개의 핵심 역할로 활약해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한기찬은 ‘너의 재생목록’ 종영을 맞이해 5일 소속사 판타지오 공식 SNS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먼저 “안녕하세요, 배우 한기찬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너의 재생목록’은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작품입니다. 짝사랑을 하고, 거절당하기도 하고, 때로는 후회도 하며 성장하는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던 원영이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시청자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더불어,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라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고, “전 새로운 작품을 통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계속해서 많이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열정적인 포부를 마지막으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기찬은 극 초반 누구보다 사랑에 진심인 원영의 모습으로 본격적인 극의 포문을 연 것은 물론, 극 전개에 가장 중요한 핵심 키 역할까지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자신의 사랑 방식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뉘우치는 모습으로 원영의 서사를 완성하며 캐릭터의 성장을 완벽히 그려냈다. 이처럼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완벽히 표현하며 활약한 한기찬이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한기찬은 G마켓 글로벌샵 공식 유튜브 채널 ‘인싸오빠’(INSSA OPPA G)에서 방영되는 웹드라마 ‘숨은 그놈 찾기’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끝>
#사진 출처 = 웹드라마 ‘너의 재생목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