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이 tvN 드라마 ‘링크‘에서 반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현은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연출 홍종찬/ 극본 권기영, 권도환/ 이하 ‘링크‘)에서 지화동 마을 주민 ‘조재숙‘ 역을 맡아 캐릭터의 색깔을 톡톡히 표현해냈다.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지난 13, 14일 방송된 3, 4회에서도 그 쫄깃한 긴장감은 계속 이어졌다. 여느 지화동 주민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해 보이던 재숙(김현 분)이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재숙은 신고를 받고 온 민조(이봄소리 분)와 원탁(송덕호 분)을 돌려보내는가 하면, 진한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으로 상처를 가리는 등 남편의 폭력을 혼자 참아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복희(김지영 분)와 춘옥(예수정 분)을 찾아가 평온한 얼굴로 “사람을 좀 죽여줘요. 나 봤어“라고 말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남편에게 맞고 도망쳐 나오던 길에 다현(문가영 분), 복희, 춘옥이 냉장고에 무언가를 넣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묘한 미소를 짓기도.
끝으로 가정 폭력을 참아왔던 사정을 털어놓고, “진짜 죄송한데, 두 분이 안 도와주시면 나 못 살아요. 다현이 인질 삼아 협박할 수밖에 없다고요“라고 울며 호소하는 재숙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김현은 당찬 지화동 주민 ‘조재숙‘의 독특한 면모와 반전 사연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열정 가득한 에어로빅부터 과감한 화장까지 화려한 겉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만의 색을 완벽하게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의 상처를 눈빛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앞으로 남은 이야기 속에서 김현이 또 어떤 활약으로 눈도장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타지오 소속 배우 김현이 출연하는 tvN 월화드라마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끝>
#사진출처=tvN ‘링크’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