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이 드라마 ‘링크‘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6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링크‘에서 조재숙 역으로 활약을 펼친 김현의 진심 가득한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김현은 “캐스팅된 시점부터 ‘에어로빅 강사‘라는 캐릭터 소화를 위해 에어로빅을 열심히 배웠던 기억이 난다. 2022년 상반기를 드라마의 배경이 된 지화동이라는 동네에서 살았다. 한산한 듯 을씨년스러운 동네에서 ‘링크‘의 인물들은 무서운 사건을 시작으로 이리저리 고군분투하지만, 결국은 사랑이 피어나는 동네로 마무리된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맡은 조재숙은 가정폭력 피해자지만 동네 사람들에게는 절대 말하지 않는 자존심이 강한 여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으로 밝아 보이던 이유는 삶의 의지를 절대 잃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50년을 살아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방송은 끝났지만 조재숙은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혹은 그녀 자신에게 희망의 구령을 하나! 둘! 셋! 외치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김현은 “그동안 ‘링크‘와 저를 포함한 지화동 마을 사람들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도약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하다“는 포부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종영 소감을 마쳤다.
김현은 드라마 ‘링크‘에서 극에 활력과 긴장감을 동시에 불어넣는 반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극 초반, 밝고 화려한 겉모습 뒤에 가정 폭력 피해자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간직한 캐릭터를 탄탄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은계훈(여진구 분), 노다현(문가영 분), 홍복희(김지영 분), 나춘옥(예수정 분), 양동숙(김곽경희 분), 박선화(박지아 분) 등 마을 사람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고, 마지막 회에선 결국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하는 사이다 엔딩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캐릭터만의 색을 완벽하게 흡수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한 김현. ‘스위트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다양한 작품에 이어 ‘링크‘로 필모그래피 한편을 채우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김현은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끝>
#사진출처=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