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이 ‘7인의 부활’ 종영 소감을 전했다.
19일 판타지오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 윤지숙 역으로 분해 극에 절절한 감정선을 만들어낸 김현의 종영 소감과 함께 마지막 촬영 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 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 스튜디오S) 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현은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2편의 드라마가 끝났다는 사실에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 요즘입니다. 수어를 배워야 하는 역할이었기 때문에 배우로서 또 새로운 걸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라며 작품을 준비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해를 거듭하며 긴 시간 좋은 촬영 현장을 만들어준 감독님과 작가님, 모든 스태프와 배우분들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라고 말하며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이어 김현은 “저의 손녀가 되어 준 한나 역의 심지유 양에게 특별히 고마웠고 앞으로 빛나는 순간들 많이 맞이하리라 기대되는 맘 전합니다”라며 아역 배우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많은 분들의 노고가 들어간 작품에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오래도록 잊지 않고 가슴 한 켠에 잘 담아두고 계속해서 정진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현은 ‘7인의 탈출’에 이어 ‘7인의 부활’까지 캐릭터에 녹아들어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극 중 딸 한모네(이유비 분)를 살리기 위해 황찬성(이정신 분)에게 폭력과 감금을 당하면서도 꺾이지 않는 눈동자와 자식들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거는 모습을 통해 ‘윤지숙’과 동화된 면면들을 표현해 갓벽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특히 한모네의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 황찬성이 만든 결혼식에서는 인형 같은 모습으로 섬뜩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마지막 방송에서 윤지숙은 다사다난했던 삶을 정리하고 조용한 죽음으로 엔딩을 맞이했다. 그는 선했던 캐릭터의 퇴장까지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며 극에 아련함을 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처럼 항상 맡은 캐릭터에 진심인 김현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대중들의 앞에 등장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현은 딸을 잃은 한 남자가 새를 따라 자신의 기억 속 과거를 여행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연극 ‘새들의 무덤’에서 ‘귀녀/당골’ 역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공연은 6월 15일(토)부터 23일(일)까지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