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라가 권율과 찰떡 남매 호흡을 자랑하며 얄미운 시누이에서 탈출했다.
최윤라는 오늘(8일) 방영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연출 이광영, 극본 유송이,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미디어그룹테이크투·SBS모비딕) 1회에서 무씨 가문의 막내딸이자 사린(박하선 분)의 시누이 ‘무미영’ 역으로 활약했다.
이날 미영은 엄마인 기동(문희경 분)의 생일이 다가오자 올케 사린에게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평범한 안부 인사 같지만, 알고 보면 생일상을 챙겨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메시지는 지난 시즌 속 얄미운 시누이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생신 전날까지도 오빠인 구영(권율 분)이 홀로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나 엄마 생일은 당연히 자식인 우리가 챙겨야 한다고 말했음에도 여전히 미영의 투덜거림은 이어졌다.
하지만 아침이 밝아오자 미영은 언제 불만이 있었냐는 듯 누가 깨우지 않아도 새벽같이 일어나 상차림을 도우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두 남매의 어설픈 요리 솜씨에 보다 못한 기동이 직접 나서려 하자 이를 만류하며 “시어머니 생신상은 차려 드리면서 엄마한테는 밥 한번 못해 준 거 있지?”라며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그간 또 한 명의 며느라기로 살아왔던 미영의 감춰진 속마음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기도.
뿐만 아니라, 그날 저녁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두 남매만 기동의 생일상을 차렸다는 소식에 구영의 이모(김미화 분)가 사린을 크게 나무랐다. 이에 미영은 구영과 함께 자식된 도리를 하기 위해 그랬다며, “사실 나도 엄마 미역국 끓여드린 거 오늘이 처음이었으니까”라는 고백과 함께 사린을 두둔하는 말로 이전과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최윤라는 ‘며느라기2…ing’ 1회를 통해 지난 시즌과 상반된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모든 집안 행사를 올케인 사린에게 맡기던 과거와는 달리, 자신의 가족은 스스로 챙기며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것. 이와 더불어, 알콩달콩한 줄 알았던 남편 철수(최태환 분)와의 어긋난 관계 역시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최윤라가 어떻게 ‘미영’의 서사를 완성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최윤라가 출연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끝>
# 사진 =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