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미화가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모르는 게 없는 정보왕으로 활약했다.

김미화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공산’ 역으로 분해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이날 방송된 ‘살인자의 쇼핑목록’ 1회는 MS마트의 시작과 마트 핵심 구성원 소개, 사건 발생까지 유쾌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꽉 채워졌다.

공산은 MS마트에서 대성(이광수 분)과 티키타카하며 첫 등장했다. “공무원 시험은? 때려치운거야? 네 여자친구 도라이는?”이라며 질문 폭격부터 “너 금수저 아냐. 도금이야 도금”이라고 팩폭을 날리는 공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마트 근무 경력이 가장 오래된 직원답게 대성과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공산은 ‘특기: 정보 수집’으로 소개된 것처럼 남다른 정보력과 그에 맞먹는 수다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생선코너에서 일하던 사람이 스카우트된 곳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았던 공산. 공산의 빠른 정보력에 사람들이 놀라자 “거기 사장 와이프가 우리 화장품 쓰잖아. 너무 잘 돼서 시간 없다고 가게로 오래 맨날”이라며 태연하게 대답해 자타공인 정보왕임을 입증했다.

김미화는 그 누구도 ‘공산’ 캐릭터를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완벽한 소화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객 응대에 최적화된 미소와 표정은 물론 자연스럽게 친절함이 묻어나는 행동들을 세심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이광수, 진희경 등 마트 식구들과 깨알 같은 웃음 케미를 발산, 마트 풍경과 스토리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김미화는 영화 ‘암수살인’,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며느라기’, ‘배드 앤 크레이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내공을 쌓아왔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그 내공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준 김미화. 흥미진진한 ‘살인자의 쇼핑목록’ 안에서 여러 캐릭터들과 호흡하며 어떤 시너지와 활약을 더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타지오 소속 배우 김미화가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2회는 오늘(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끝>

#사진출처=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