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키미키(Weki Meki, 판타지오 소속) 지수연이 뮤지컬 ‘할란카운티’로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다.
지수연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무대를 끝으로 뮤지컬 ‘할란카운티’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수연의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인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된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후인 1976년 광산 회사의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함성과 투쟁을 그렸다.
지수연은 이번 공연에서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엘레나와 200% 이상의 싱크로율을 선보인 지수연은 섬세한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내며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했다.
또 남다른 가창력을 바탕으로 모든 넘버를 완벽히 소화해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지수연은 한 단계 더 성장한 무대 장악력과 연기력으로 관객의 뜨거운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할란카운티’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다진 지수연은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할란카운티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께 도움을 받으면서 공연을 했던 것 같아 감사함이 제일 많이 남는다”며 “좋은 배우분들과 이런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공연 내내 행복했다. 많이 느끼고 배운 작품인 만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관객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위키미키 메인보컬 지수연은 지난해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에 고등학생 어혜주 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이번 ‘할란카운티’에서는 한층 성장된 모습으로 극의 이끌어나가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수연은 최근 티빙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 OST ‘오히려 좋아’ 가창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