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임지섭이 필터링 없는 거친 면모로 본격 등판했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임지섭은 불법 도박장을 오가며 범법 행위도 서슴지 않으며 살아가고 있는 ‘권민혁’ 역으로 분했다.
먼저 민혁은 담배 연기가 자욱한 불법 도박장에서 거칠게 몸싸움을 하며 등장했다. 그는 날이 서 있는 눈빛, 불만 가득한 말투와 비아냥 거리는 행동으로 날 것의 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면모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 경찰 단속에 도망가는 민혁은 권선율(차은우 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창문을 통해 도주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게 된다. 그는 깊은 상처를 입었음에도 도망가는 게 우선인 듯 생존본능에 충실한 면면을 보이며 단번에 ‘상처투성이 권민혁’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후 민혁은 치료를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선율과 홍수진(양혜지 분)의 보호를 받게 된다. 극 말미 민혁과 선율이 같은 신발을 신고 있음이 비치며, 은수현(김남주 분)에게 사진을 보낸 사람이 진짜 누구인지, 궁금증이 폭발한 가운데 이어지는 예고편 속 첨예한 대립이 이어져 앞으로 어떻게 얽히게 될지도 흥미가 모인다.
임지섭은 예민한 목소리와 어딘가 돌아 있는 반항기 다분한 눈동자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면모를 뽐냈다. 지난 방송에서 어두운 복도를 걷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존재감을 뽐낸 임지섭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극의 중심 사건에 녹아들어 흥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임지섭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원더풀 월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