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

‘원더풀 월드’ 임지섭, 반항적 눈매와 아픔+슬픔 담은 ‘분노의 집약체’

‘원더풀 월드’ 임지섭이 깊은 분노를 표출해 극에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기획 권성창/연출 이승영, 정상희/극본 김지은/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임지섭은 막장 인생을 살아가다 불법 도박장에서 도망치는 과정에서 치명상을 얻으며 권선율(차은우 분)과 만나게 된 ‘권민혁’ 역으로 분했다.

 

지난 방송에서 민혁은 거친 몸싸움 끝에 치명상을 입고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선율과 홍수진(양혜지 분)의 보살핌을 받아 회복했다. 그는 자신을 지켜준 선율의 호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날 선 반응으로 이목을 모았다.

 

이어 장형자(강애신 분)의 일기장을 건네받고 소름 돋는 살기를 드러낸 민혁. 그는 “교도소 안에서 죽었다더라 죽기 전까지 매일같이 너한테 용서를 빌었다더라”라고 말하는 선율에게 “너 뭐야, 너 그년 아들이야?”라며 오래된 분노를 표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민혁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선율과 뜻밖의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사채업자를 통해 도박 빚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듣던 중 집 앞에 있던 선율을 만나게 된다. “일기장 빌린 값 치고는 꽤 크다?”라고 비아냥 거리는 민혁이 선율의 호의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뜻밖의 ‘구원 케미’에 흥미가 모인다.

 

뿐만 아니라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네이버 실시간 채팅에서는 임지섭에게 많은 호평이 쏟아졌다. “선율, 민혁 이 조합 찬성입니다”, “얼굴합 대박이네, 닉주디 같다”, “민혁이 조력자가 되는 건가” 등의 시청자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임지섭은 평생을 분노에 휩싸여 살아온 권민혁 역에 완벽히 녹아든 면모로 열연하고 있다. 알고 보니 선율의 복수 수단이었던 ‘펜션 화재 사건의 생존자’라는 그의 정체가 두 사람을 어떻게 묶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임지섭이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MBC ‘원더풀 월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