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첫 일본 솔로 팬콘을 성황리에 마쳤다.
윤산하는 지난 14일과 15일 오사카 NHK 오사카홀, 17일과 18일 도쿄 소닉시티홀 메인홀 등 일본 2개 도시에서 4회에 걸친 첫 솔로 팬콘 ‘Dusk Till Dawn’(더스크 틸 던)을 개최했다.
‘Dusk Till Dawn’은 윤산하가 지난달 발매한 솔로 데뷔 앨범 ‘DUSK’(더스크)의 연장선에 있는 단독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과 테마에 걸맞게 황혼부터 새벽에 이르는 하늘처럼 다채로운 윤산하의 음악적 스펙트럼과 무대력이 그간의 성장을 보여줬다.
서정적인 자작곡 ‘여우별’로 오프닝을 연 윤산하는 강렬한 울림을 전하는 타이틀곡 ‘Dive’(다이브)를 비롯해 솔로 앨범 전곡을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로 선보였다. 밴드 세션의 연주와 윤산하만의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공연장을 꽉 채우는 생생한 울림을 선사했다.
팬들이 추천한 일본어 곡을 직접 부르는 ‘RETRO to MZ’(레트로 투 MZ) 코너에서 윤산하는 추천곡 1위인 향수를 자극하는 ‘キセキ’(기적), 최신곡 ‘怪獣の花唄’(괴수의 꽃노래)를 자신만의 보컬로 재해석해 현지 관객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 또 윤산하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본인에게 묻는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으며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윤산하는 추천곡 2위의 곡들도 깜짝으로 가창해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하게 달궜다. 짧은 소절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는 팬들의 기립과 환호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솔로곡 ‘24시간’과 아스트로의 ‘어느새 우린’(Better with you)을 앙코르곡으로 들려준 윤산하는 “‘혼자서도 무대를 채울 수 있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오늘은 스스로에게 칭찬을 하고 싶은 날이다. 지금이 오기까지 응원해 주고 함께해준 우리 아로하(팬덤명)들에게 정말 고맙다”라는 소감을 남겨 여운을 배가시켰다.
한편, 윤산하는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6일 오후 5시에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국내 첫 솔로 팬콘 ‘Dusk Till Dawn’을 개최한다.
솔로 데뷔 및 공연 활동과 더불어 윤산하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막내미 넘치는 변현재 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고, 새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배우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제공 = 판타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