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환이 솔직한 고백으로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 제작 MI, 스토리네트웍스)에서는 7주년 팬미팅을 하게 된 강도진(이태환)이 팬들 앞에서 그동안 감춰졌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새 소속사를 찾던 도진은 현 소속사 대표 박재명(박중근)에게 과거 자신의 열애설을 막기 위해 수연(김보라)의 폭행 영상이 풀렸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결국 가장 친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수연의 꿈을 망친 장본인 된 도진은 큰 충격과 자괴감에 빠졌다.
이후 도진은 드라마 촬영장 대기실에 홀로 앉아 매니저인 채원(이수지)에게 “이 일을 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될까? 다 나 미워하겠지?”라며 “수천 개 좋은 댓글 달려도 침대에 누우면 악플 몇 개만 기억에 남아. 그런데 수연인 그 많은 악플들을 어떻게 견딘 걸까?”라고 말하며 현실을 마주한 솔직한 마음과 수연을 향한 미안함을 털어놓았다.
많은 고민 속에 7주년 팬미팅을 진행한 도진은 현장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수연을 보고 여러 감정에 휩싸여 그간의 모든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저 때문에 제 가장 친한 친구의 꿈이 무너졌어요”라며 “그 친구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팬분들한테도 미안해요”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는 도진의 모습은 어떤 때보다 어른스러웠고 여렸지만 강인했다.
이태환은 만인의 사랑을 받던 슈퍼스타 도진이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포기하고 진실을 말하는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표현했다. 특히 팬미팅 중 게임을 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실제 팬들과 마주하듯 꿀이 떨어지는 눈빛과 행복한 미소를 보였으며, 지난날의 과오를 밝히는 장면에선 대사 한마디마다 미안함과 무거운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집중시켰다.
한편 도진의 깜짝 고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드라마 ‘터치’는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끝>